추궈훙(邱國洪) 신임 주한 중국대사는 26일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한중 간 전략적 소통과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지역 평화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의 우경화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추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주한 중국대사관과 21세기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가 주최한 환영회에 참석해 “양국이 협력하면 한국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중국은 국가 부강과 민족 부흥이라는 ‘중국몽(中國夢)’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중 양국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서로 뗄 수 없는 협력의 동반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한중의원외교협의회 회장),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심규선 동아일보 대기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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