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행 용인대 총장(71·사진)이 28일 경기 용인시 용인대에서 20년간의 총장직을 마치고 퇴임식을 가졌다. 1994년 스포츠 국가대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종합대 총장이 된 김 총장은 4년씩 5번에 걸쳐 용인대 총장으로 재임했다. 국내 대학 총장 가운데 최다 연임 기록이다.
김 총장은 1961년 용인대 전신인 대한유도학교에 입학해 유도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했다. 이후 모교 교수와 부총장, 총장을 거치면서 대한유도학교를 현재의 용인대로 발전시켰다. 대한유도회 회장, 아시아유도연맹(JUA) 회장, 국제유도연맹(IJF) 부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 제38대 대한체육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총장은 퇴임식에서 “용인대가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 잡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대학과 함께 나도 발전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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