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런던서 백남준 소장품展 엽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8일 03시 00분


英 테이트미술관장 세로타씨
현대車와 ‘마케팅 파트너십’ 맺어

“매년 500만 명이 찾는 런던의 테이트 모던에서 올가을 최초의 백남준 소장품전이 열립니다. 올 1월 현대자동차와 11년간의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고 백남준의 주요 작품 9점을 처음 구매했습니다. 아울러 2015∼2025년 테이트 모던의 심장부인 터빈 홀에서 ‘현대 커미션’ 전시가 개최됩니다.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한 작가의 작업을 선보이는 전시인데 한국 작가도 1명 이상 포함될 겁니다.”

영국 테이트 미술관 그룹을 26년째 이끌고 있는 니컬러스 세로타 총관장(68·사진)이 7일 서울 신문로 영국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템스 강변에 방치된 화력발전소에서 관람객 수 세계 최다의 현대미술관으로 변신한 ‘테이트 모던’을 비롯해 테이트 브리튼, 리버풀, 세인트아이브스 4곳을 지휘하는 영국 문화계의 핵심 인물이다.

이번에 처음 한국을 찾은 세로타 관장은 “예전에도 글로벌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었으나 이번은 최초 약정 기간만 11년으로 역대 최장기란 점에서 차별화된다”며 “장기 협력은 우리를 꿈꾸게 한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에 있어 혁신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
#백남준 소장품전#테이트 모던#현대자동차#현대 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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