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2급 장애인으로 한국의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이 힘들어 미국으로 건너온 한국인 여학생 오은별 양(18)이 뉴욕타임스(NYT)로부터 대학 입학 장학금을 받아 화제다.
오 양은 뉴욕 퀸스의 친척집에 머물면서 뉴욕의 명문학교 중 하나로 꼽히는 스타이브센트 고교 3년생에 재학 중이다. 그는 “대학에서 정치학이나 법학을 전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맞서는 변호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그는 9세 때 미국으로 건너왔다가 한국으로 돌아갔으나 장애인에 대한 여전한 편견과 따돌림으로 2011년 다시 뉴욕으로 왔다. NYT는 1999년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적이 좋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올해는 오 양을 비롯해 모두 10명이 장학금을 받는다. 학생들은 노트북 컴퓨터와 7500달러(약 800만 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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