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는 병무청의 각종 홍보 모델로 활동하면서 육군훈련소에서 열리는 ‘현역병 입영문화제’ 등에 참석해 홍보대사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여성이 병무 홍보대사가 된 것은 처음이다.
에이핑크는 “비록 작은 역할이지만 병무행정을 널리 알리고 공정한 병역문화 조성 등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며 “군 복무를 한 사람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군 장병을 비롯해 젊은 층에 인기가 높아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병역을 이행하는 분위기 확산에 톡톡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핑크는 올 1월 국군 전용 복지 몰(‘연병장몰’)에서 장병 32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병장몰 걸그룹 밀리터리 차트 총 결산’ 투표에서 589표를 받아 1위 ‘군(軍)통령’ 자리에 올랐다. 걸스데이, 나인뮤지스, 씨스타가 그 뒤를 이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에이핑크의 콘셉트가 옆집 여동생 같은 순수함이어서 군 장병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그룹은 ‘내 손을 잡아요 이제 지금 다가와 기대. 언제나 힘이 돼줄게’란 가사가 담긴 ‘노노노’를 발표했는데 “힘든 군 생활을 버틸 힘을 얻었다”는 군 장병들의 편지가 많이 온다고 한다. 에이핑크는 2011년 데뷔했다. 멤버 중 정은지는 케이블 TV의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여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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