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이르면 이번 주말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날 “이 회장이 이번 주말 귀국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귀국했다가 신년 하례식에 참석한 뒤 1월 11일 출국해 하와이와 일본을 오가며 요양과 경영구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겨울철에는 건강상 이유 등으로 해외에 머물러 왔다. 그는 지난해에도 1월 11일 출국해 4월 6일 귀국했다.
이 회장의 귀국이 가까워지면서 삼성그룹 안팎에선 이 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삼성 내에선 ‘마하경영’으로 대표되는 혁신이 화두인 만큼 이와 관련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이 회장이 귀국하게 되면 최근 추진되고 있는 계열사 구조조정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