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일진회 활동 애국지사 정광식 선생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3일 03시 00분


일제강점기에 비밀결사조직 일진회(日進會)를 만들어 항일운동을 펼쳤던 애국지사 정광식 선생(사진)이 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경북 고령에서 태어난 선생은 중학교 야간부에 재학 중이던 1942년 7월 한국인에 대한 일본인의 민족차별에 분개해 일진회를 조직했다. 이후 동료들을 규합하고 독립운동에 투신하기 위해 만주로 망명을 시도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1944년 6월 치안유지법 위반 등으로 징역 5년형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2004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수현 여사와 4남이 있다. 빈소는 고령 영생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3일 오전 7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묘역. 010-5442-1473
#일제강점기#일진회#항일운동#정광식#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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