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최초의 여성 관장인 정형민 관장(61·사진)이 19일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사이버멘토링 프로그램의 대표 멘토 가운데 한 명으로 위촉됐다. 그는 서울 예술의전당 전시감독, 서울대 미술관장을 거쳐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취임했다.
2002년 시작된 사이버멘토링은 멘토와 멘티 105쌍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8100여 쌍을 연계했다. 멘토로 지정된 여성 리더는 청년 여성들에게 진로 지도, 경력 개발 등을 상담해준다. 올해는 정 관장을 포함해 ‘아마존의 눈물’ OST 작곡가 심현정 씨,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의 감독 이정향 씨 등 문화·예술 분야의 멘토 4명이 함께 선정됐다.
이 외에도 경제·기업인, 언론인, 의료인, 법조인, 서비스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리더 16명이 대표 멘토로 위촉됐다. 강인선 조선일보 주말뉴스 부장, 최지희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상무, 배정희 딜로이트컨설팅 상무, 전주혜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변호사 등이다. 멘토링 참여를 희망하는 여성은 포털사이트 위민넷(www.women.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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