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이사장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은 30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2014년 호암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로 24회째인 호암상은 남홍길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과학상), 이상엽 KAIST 특훈교수(공학상), 김성국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의학상), 홍혜경 성악가(예술상)와 이탈리아에서 귀화한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보르도 빈첸시오) 신부(사회봉사상)에게 돌아갔다. 재단은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 3억 원, 순금 메달을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이홍구 전 총리,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등 각계 인사 550여 명이 참석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중이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가 인사들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시상식 후 만찬도 세월호 참사 등을 고려해 공연이나 건배 제의 없이 조용하게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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