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여성정책 홍보행사에 한국 女리더 5명 초청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5일 03시 00분


미국 백악관 등이 주최한 ‘일하는 가족 서밋’ 행사에 초대된 한국 여성 리더 5명. 왼쪽부터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한경희 한경희 생활과학 대표, 김균미 서울신문 부국장, 곽정은 코스모폴리탄 한국판 에디터, 이은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사진 출처 워킹패밀리스 홈페이지
미국 백악관 등이 주최한 ‘일하는 가족 서밋’ 행사에 초대된 한국 여성 리더 5명. 왼쪽부터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한경희 한경희 생활과학 대표, 김균미 서울신문 부국장, 곽정은 코스모폴리탄 한국판 에디터, 이은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사진 출처 워킹패밀리스 홈페이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유급 출산휴가를 새로운 정책 추진 방향으로 공식 선언하는 행사에 한국의 여성 리더 5명을 초청했다.

백악관과 노동부 미국 진보센터가 23일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주최한 ‘일하는 가족 서밋’ 행사에는 한국에서 곽정은 코스모폴리탄 한국판 에디터, 김균미 서울신문 부국장, 이은영 한국기술교육대학 교수,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름 가나다순)이 초청을 받았다.

이 행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올 11월 중간선거 풍향을 좌지우지할 여성 유권자들을 겨냥해 몇 달 동안 야심 차게 준비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각지의 여성 지도자 수백 명이 참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어린 시절 어머니가 ‘싱글맘’으로 겪었던 애환, 자신과 아내 미셸 여사가 경험했던 어려움 등을 소개하며 “유급 출산휴가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유일한 선진국인 미국이 이제는 변화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미국에서 유급휴가는 재원 마련의 어려움과 무급휴가 원칙을 강조하는 공화당의 부정적 기류로 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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