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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정명훈, 생애 첫 피아노 리사이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8-22 08:37
2014년 8월 22일 08시 37분
입력
2014-08-22 03:00
2014년 8월 22일 03시 00분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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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5일 창원서 시작 5개도시 순회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61·사진)이 올가을 지휘자가 아닌 피아니스트로 생애 첫 리사이틀 무대를 갖는다.
정 감독은 10월 5일 경남 창원 성산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시민회관(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2월 16일), 대전예술의전당(18일), 경기 고양 아람누리(20일)에서 쇼팽, 슈만, 슈베르트의 피아노곡을 연주한다.
그가 피아노 독주회를 여는 것은 음악 인생 40년 만에 처음이다. 현재 서울시향 유럽투어 중인 정 감독은 21일 “예순이 되면 나는 일로 하는 음악은 그만두고 ‘진짜’ 음악을 하고 싶었다”며 “피아노는 내게 진짜 음악”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5세 때부터 피아노 연주를 시작한 그는 40년 전인 1974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2위를 수상하며 피아니스트로서 각광을 받았지만 1980년대 이후 지휘에 주력해 왔다.
이번 리사이틀은 지난해 발매한 음반의 수록곡과 쇼팽의 작품들로 꾸밀 예정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관람료 4만4000∼13만2000원. 02-558-4588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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