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원상 조남현 이경식 박충석 강병남 박병욱 이신두 교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8일 03시 00분


왼쪽부터 조남현 서울대 명예교수, 이경식 서울대 명예교수, 박충석 이화여대 명예교수, 권숙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황우여 교육부 장관, 강병남 서울대 교수, 박병욱 서울대 교수, 이신두 서울대 교수. 대한민국학술원 제공
왼쪽부터 조남현 서울대 명예교수, 이경식 서울대 명예교수, 박충석 이화여대 명예교수, 권숙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황우여 교육부 장관, 강병남 서울대 교수, 박병욱 서울대 교수, 이신두 서울대 교수. 대한민국학술원 제공
대한민국학술원은 17일 조남현 서울대 명예교수(한국현대문학) 등 6명의 석학에게 제59회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여했다.

인문학 수상자인 조 명예교수는 ‘한국문학잡지사상사’에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발간된 문학잡지 130종 2400권에 실린 문학작품과 논설, 기사 등을 분석해 현대문학의 구성요소를 재해석하는 바탕을 마련했다.

이경식 서울대 명예교수(한국사)는 ‘고려시기 토지제도연구-토지세역체계와 농업생산’을 저술해 고려시대 토지제도의 실상에 대한 역사적, 체계적 이해를 가능하게 해 한국사 전반의 발전 과정을 논리적으로 체계화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사회과학 수상자인 박충석 이화여대 명예교수(한국정치사상사 동양정치사상)는 ‘한국정치사상사’에서 고대 한국인의 사고 양식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분석해 한국 정치사상의 역사적 맥락을 조명했다.

기초자연과학 수상자인 강병남 서울대 교수(통계물리학)는 통계물리학 분야에서 불연속 여과상전이 모형을 개발해 저차원에서 수치적으로만 연구된 결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해석적 방법을 제시했다. 비모수함수추정론 전문가 박병욱 서울대 교수(통계학)도 수리경제학, 다차원 비용효율 분석 및 생산성 분석 등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이론을 밝혀 상을 받았다.

응용자연과학 수상자인 이신두 서울대 교수(전자물리학)는 한국인 최초 액정과학자로서 이론적인 독창성으로 한국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과 가격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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