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해리 해리스 태평양함대 사령관(58·사진)을 새 태평양군 사령관에 지명했다고 미 국방부가 22일 밝혔다. 태평양군 사령부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본부를 두고 미국 서부 해안부터 인도 서쪽 해역을 담당하는 통합군 사령부다. 해리스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새뮤얼 로클리어 사령관의 뒤를 이어 30만 명의 병력을 지휘하게 된다.
해군 부사관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지명자는 4400시간의 비행 기록을 보유한 해군 파일럿 출신이다. 그는 올 1월 싱가포르의 미군 구축함 USS스프루언스 선상에서 “우리의 가장 큰 안보 우려는 북한”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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