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이런 소신을 강조하던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1915∼2001)를 기념해 설립된 아산나눔재단이 설립 3주년을 맞았다. 아산나눔재단은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로의 창업지원센터인 마루(MARU)180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아산나눔재단은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가 중심이 돼 총 6000억 원을 출연해 아산 서거 10주기인 2011년 10월에 설립됐다.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열린사회를 지향한다’는 비전 아래 설립된 재단은 예비 창업가를 위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개최, 엔젤투자기금 운용 등 기업가정신의 확산과 창업 생태계 지원을 해오고 있다.
또 비영리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와 ‘아산 프론티어 펠로십’, 글로벌 시각을 갖춘 현장 전문가를 양성하는 ‘글로벌 인턴 프로그램’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정진홍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의 도전과 창조정신이 젊은이들에게 계승되고, 청년들이 성취한 결과가 사회에 나누어지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며 “재단이 우리 사회 갈등의 간극을 좁혀 나가는 다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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