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이 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렸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포스코가 협찬한 올해 동아음악콩쿠르는 7∼9일 열린 본선 경연을 통해 7개 부문에서 입상자 18명을 선정했다.
1위 입상자 중 고동휘 군(17·서울예고 2학년)은 바이올린 부문 1위에게 주는 우금상과 영창음악장려상을 함께 수상해 원로 바이올리니스트 우금 양해엽 씨(85)로부터 상금 300만 원을, 영창뮤직에서 피아노 1대를 받았다. 고 군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동아음악콩쿠르에 처음 도전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 감사하면서도 얼떨떨하다”며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첼로 부문 1위 이동열 군(17·서울예고 3학년)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고 버나드 그린하우스와 그 제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그린하우스재단의 그린하우스재단상을 함께 수상했다.
10일 오후부터 심사위원 명단 및 심사위원별 채점표를 동아닷컴(www.dong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콩쿠르 7개 부문의 본선 경연 전 과정도 27일부터 동아닷컴에서 동영상으로 유료 서비스된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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