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신 자오허우린(趙厚麟·64·사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차장이 23일 차기 ITU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150년 ITU 역사상 첫 중국인 사무총장으로 아시아에서는 인도,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자오 차기 총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ITU 전권회의 현장에서 열린 선거에서 사무총장 투표권을 가진 156개국 중 투표를 포기한 4개국을 제외한 152개국의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부터 4년이나 통상 연임을 하는 만큼 8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ITU가 글로벌 소통과 정보사회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ITU의 역할을 확장하고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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