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무슨 일이든 도전하는 예스맨 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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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캠프 멘토링
美 MTV 조연출 활동 송재선씨

4일 미국 뉴욕 청년드림뉴욕캠프에서 MTV 프로듀서인 송재선 씨(왼쪽)가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하고 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4일 미국 뉴욕 청년드림뉴욕캠프에서 MTV 프로듀서인 송재선 씨(왼쪽)가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하고 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미국 뉴욕 맨해튼 파크애버뉴의 KOTRA 북미지역본부의 대회의실에서 4일 열린 ‘청년드림 뉴욕캠프’(KOTRA·동아일보 공동 운영)의 취업 멘토링 현장에 ‘특별한 손님’들이 참석했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의 김상희 정책단장 등 한국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국정과제인 ‘K-MOVE’ 관련 부처 및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었다. 김 단장은 “해외에서 취업 희망자와 현지 기업 간의 활발한 소통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드림 뉴욕캠프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직접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멘토는 미국의 대표적 음악케이블채널인 MTV의 조연출로 활동 중인 송재선 씨(30). 그는 2008년 가천대(옛 경원대) 2학년 때 휴학하고 뉴욕으로 갔다. 프로듀서가 되는 게 꿈이었던 그는 ‘대학에서 하는 공부’ 대신 ‘현장에서 하는 공부’를 택했다.

“일할 때 ‘예스 맨(Yes Man)’이 되십시오. 영혼 없는 예스맨이 아니라 누군가 ‘이런 것 해 달라’고 요구하거나 ‘이런 것 해 볼래’라고 제안할 때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무조건 ‘예. 하겠습니다’라고 하십시오.”

그는 남미 출신 모델 친구에게서 패션쇼 오디션에 제출할 ‘자기 홍보 영상물’을 제작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흔쾌히 ‘예스’라고 답했다. 그 모델이 케이팝(K-pop) 패션쇼의 메인 모델로 선발되면서 송 씨도 자연스럽게 쇼의 스태프로 합류하는 기회를 잡게 됐다. 그것이 나중에 2011년 MTV 입사의 발판으로 작용했다.

“외국에 혼자 있으면 생활의 중심을 잡기가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때 가장 필요한 질문이 ‘왜’입니다. 내가 ‘왜’ 여기 있는지를 분명히 하면 버텨 나갈 힘이 생깁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청년드림 뉴욕캠프#예스 맨#취업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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