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스테인리스 한우물만 판 강석두 대양금속 명예회장(사진)이 10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고인은 경제 연구기관에 재직하다 1973년 대양금속을 설립했다. 일본의 철강산업을 보며 ‘스테인리스와 같은 특수강이야말로 한국 기간산업 육성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확신했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잘하면 고객들이 찾아온다는 믿음을 갖고 국내 최초로 스테인리스 정밀제품을 생산했다. 고인은 “고객이 아무리 어려운 설계도면을 들고 와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기술 개발과 설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고려대 법률학과를 졸업하고 1961년 대전일보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2년에는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클럽 초대 회장을 맡았다.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2일 오전 6시. 031-78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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