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의 작가로 유명한 김성환 화백(82·사진)이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연 16주년 기념식에서 ‘올해의 기부왕’ 대상을 받았다. 정기 기부와 유산 기부를 약정해 기부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다.
고바우 영감은 1950년 처음 선보였고 1955년부터 동아일보에 연재되기 시작했다. 이후 조선일보와 문화일보에 연재됐고 2000년까지 50여 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김 화백은 지난해 11월 만화가로서는 처음으로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369번째로 가입했다. 또 평생 쓴 책 100여 권의 인세를 사후에 ‘유산 기부’하기로 서약하고 공동모금회의 유산기부 회원 모임인 ‘레거시클럽’에도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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