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20일 시작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 캠페인 첫날 1호 기부자로 이웃돕기 성금 250억 원을 기탁했다. 이날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정 부회장은 “성금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이웃 사랑을 더욱 활발히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내년에도 경영 환경이 쉽지 않을 거라 예상하지만 더 힘들어지는 이웃들을 기억하고 돌아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성금은 장애인, 학대 피해아동, 다문화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과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성금을 포함해 현대차는 2003년부터 총 159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그룹도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120억 원을 기탁했다. 성금 기탁과는 별도로 홀몸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생활필수품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기부 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기 ㈜LG CSR팀 부사장은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힘을 보태고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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