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성공한 교포 사업가로 꼽히는 이수동 STG 회장(사진)이 19일(현지 시간) 모교인 조지워싱턴대 총장 메달을 수상했다. 각 분야에서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데 공헌한 인물의 업적을 기리는 이 상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과 바츨라프 하벨 체코공화국 초대 대통령 등이 수상했다. 한국인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대 공대를 졸업하고 1979년 미국으로 건너간 이 회장은 1986년 STG를 창업한 뒤 응용과학 엔지니어링, 사이버 보안 등을 전문으로 하는 미 연방정부 조달 계약 업체로 키웠다.
2002년 모교 공과대 건물 신축 기금으로 50만 달러(약 5억5000만 원)를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기부와 자원봉사 활동으로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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