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등교육재단은 1인당 국민소득이 500달러도 되지 않던 시절에 “세계 1등 국가가 되기 위해선 세계 수준의 학자들을 많이 배출해야 한다”는 취지로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고 최 회장은 “자원, 자본, 기술이 없는 우리나라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재단을 설립했다고 SK그룹은 설명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지원으로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등 세계 유수대학에서 620명의 박사 학위자를 배출했으며, 현재도 188명이 해외 유학 중이다.
1998년 최태원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국내외 인재의 학술지원을 확대해 아시아와 이슬람권 국가를 포함한 국제학술사업을 추진하는 등 미래 아시아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공익재단으로 성장했다. 2000년부터 국제학술교류 지원사업으로 매년 50여 명의 아시아권 학자들을 초청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6개국, 127개 기관, 760명의 학자가 방한해 연구 활동에 참여했다. 또 중국 베이징대, 칭화대, 베트남 하노이대 등 아시아 7개국 17개 기관에 아시아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베이징포럼, 상하이포럼 등의 국제학술포럼도 창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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