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2015년도 변화-혁신-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0일 03시 00분


삼성 신임임원 만찬 참석해 격려 “젊은 임원들 氣받아 기분좋다”
이부진-이서현 사장도 한자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임 임원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 부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이 부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인 이 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자신의 호텔 집무실에서 행사장으로 바로 내려갔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임 임원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 부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이 부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인 이 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자신의 호텔 집무실에서 행사장으로 바로 내려갔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삼성그룹 신임 임원 만찬 행사에 참석해 ‘변화’ ‘혁신’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동호로 신라호텔에서 오후 6시부터 열린 행사에서 와병 중인 아버지(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를 대신해 신임 임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격려사를 통해 “작년 한 해는 여러 가지로 어려웠음에도 좋은 실적을 내서 임원 승진을 하신 여러분은 정말 능력 있는 인재들”이라며 “올해도 더 열심히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삼성그룹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도 참석했다. 올해 들어 이 회장 자녀 3명이 모두 참석한 삼성그룹 공식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이 입원 중인 상황이어서 만찬 행사는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 진행됐지만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공식 만찬주로는 와인 대신 국순당 복분자주 ‘명작’이 사용됐다. 이 부회장은 행사 중 “젊은 임원들에게 기를 많이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건강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만찬에 앞서 삼성그룹 신임 임원 240여 명은 15일부터 경기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에서 4박 5일간의 합숙 교육을 받았다. 19일 오후부터는 신라호텔로 자리를 옮겨 부부 동반 교양 강연을 들었다.

이 부회장은 2003년 상무로 승진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신임 임원 만찬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만찬 후에는 신임 임원 부부에게 지난해와 같은 스위스제 론진 커플시계가 선물로 전해졌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이재용#변화#혁신#도전#만찬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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