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美의회도서관 한국학 안내 양기백 박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9일 03시 00분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46년을 근무하며 한국학 연구자들의 길잡이 역할을 했던 양기백 박사(사진)가 16일 숨을 거뒀다. 향년 96세. 양 박사의 외조카인 전영혜 경희대 명예교수는 28일 “양 박사가 노환으로 미국 워싱턴DC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고, 다음 달 1일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박사는 미 의회도서관에서 46년 6개월을 근무하면서 한국과장, 동양학부장 등을 역임했다. 도서관에 한국과를 설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재임하면서 270권에 불과하던 한국 관련 서적을 퇴임 때 12만여 권으로 늘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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