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조선어 말살에도 한국 詩 수준 끌어올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5일 03시 00분


박목월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식

24일 열린 박목월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신달자 허영자 김종해 이건청 시인, 목월의 아들인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 김종길 오세영 이근배 김제현 시인(왼쪽부터).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24일 열린 박목월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신달자 허영자 김종해 이건청 시인, 목월의 아들인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 김종길 오세영 이근배 김제현 시인(왼쪽부터).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청록파 시인’ 박목월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서거 37주기인 24일 서울 중구 문학의 집 서울 연회장에서 열렸다. 목월 선생 제자 모임인 목월문학포럼 회장 이건청 시인은 이날 개식사에서 “선생은 일제가 조선어 말살 정책을 펴고 있을 때도 우리 민족의 유구한 정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해 한국 시의 수준을 한껏 추켜올렸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김종길 이근배 시인이 추모사를 낭독하고 허영자 시인이 제자들의 헌정 시집 ‘적막한 식욕’을 유족에게 헌정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박목월#탄생 100주년#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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