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복과 장비를 만드는 아웃도어 업체와 산악인들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네팔 돕기에 나섰다.
블랙야크와 블랙야크강태선(블랙야크 회장)나눔재단은 네팔에 5억 원 규모의 구호물품과 성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제구호기관인 W-재단을 통해 지진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4억 원 상당의 텐트와 의류를 전달하고 구호 성금 1억 원을 별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랙야크 후원으로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고봉 14곳을 완등한 산악인 오은선 씨도 이날 네팔 구호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역시 블랙야크 후원으로 지난달 초 안나푸르나(8091m) 등반에 나섰던 산악인 김미곤 씨를 비롯한 원정대 4명은 현재 부상 없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정대는 현지에서 구조 활동을 돕고 있다.
밀레도 지진 피해 지역에 3억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밀레 기술고문인 산악인 엄홍길 씨는 대한적십자사가 파견하는 긴급 구호팀의 대장으로 임명돼 28일 네팔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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