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외한 할머니(81·사진)가 11일 오후 별세했다. 이로써 생존 일본인 위안부 피해자는 51명뿐이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머무는 경기 안산 나눔의 집은 김 할머니가 11일 오후 8시 40분경 경기 광주시의 한 병원에서 타계했다고 밝혔다. 김 할머니는 한국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가장 젊다.
김 할머니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2012년 12월부터 나눔의 집에서 지내왔으며 양 무릎은 수술을 받아 성인용 보행기에 의지해 생활해왔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1세이던 1945년 2월 일본 홋카이도의 위안소로 끌려갔다. 징용을 다녀온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4남 1녀를 두었으며 빈소와 발인 시간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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