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정주영 우표’ 나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6일 03시 00분


우정사업본부, 26일 100만장 발행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모델인 우표(사진)가 나온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두 사람을 소재로 한 우표를 26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매년 ‘현대 한국 인물’ 우표를 발행해온 우정사업본부는 올해는 경제 분야 인물을 선정키로 하고 심사에 착수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주요 경제단체에서 추천받은 인물 12명 가운데 한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두 사람을 최종 선정하게 됐다”며 “올해가 이 창업주 탄생 105주년, 정 창업주 탄생 100주년이라는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는 총 100만 장이다. 우표 값은 장당 300원이다. 우표에는 두 사람의 생전 모습과 함께 각각 ‘기업은 사람이다’(이병철)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정주영)라는 문구를 손 글씨체로 넣어 생동감을 살렸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표 발행을 계기로 두 사람의 탁월한 기업가 정신이 재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013년에는 스포츠계 인물로 프로야구 선수였던 장효조와 최동원, 2014년에는 문학계 인물 한용운, 이육사, 윤동주를 각각 모델로 한 현대 한국 인물 우표를 발행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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