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곤 걸은 UFC 빛내는 아티스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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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세계 격투기 서울대회… 홍보차 내한한 간판스타 설레스트

UFC ‘옥타곤 걸’ 애리아니 설레스트(오른쪽)가 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서울대회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불꽃 하이킥의 대대명사인 미르코 크로캅과 포즈를 취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UFC ‘옥타곤 걸’ 애리아니 설레스트(오른쪽)가 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서울대회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불꽃 하이킥의 대대명사인 미르코 크로캅과 포즈를 취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한국이 세계 격투기의 주무대가 됐으면 좋겠어요.”

세계 최고 격투기 무대 UFC를 알리는 대표 얼굴인 애리아니 설레스트(30·미국)가 한국의 매력에 푹 빠졌다. 11월 2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SEOUL’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설레스트는 “한국 팬들이 보내주는 관심이 고맙다”며 “한국에서 UFC 대회가 자주 열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전공한 스포츠 부상관리와 영양학 관련 일을 하다 파이터들의 대결에 매력을 느껴 2006년 ‘옥타곤 걸(라운드 알림 도우미 및 홍보 모델)’이 된 설레스트는 “처음에는 신생 스포츠를 팬들에게 잘 알릴 수 있을지 두려움이 컸다. 그런데 대회 때마다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힘든 트레이닝 과정을 이겨내고 승리의 환호성을 지르는 것을 보면서 우아한 예술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꼽은 최고의 파이터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비 제이 펜(37·미국)이다. 설레스트는 “웰터급 챔피언에서 체급을 바꿔 라이트급 챔피언을 차지했던 펜의 타이틀전 경기처럼 화끈하고 감동적인 경기가 서울에서도 벌어졌으면 한다. 펜이 많은 피를 흘리면서도 화끈한 승리 세리머니를 보여준 기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UFC는 서울 대회 메인인 ‘혼혈 파이터’ 벤 헨더슨(32·미국)과 치아구 아우비스(32·브라질) 경기에 나설 한국 출신의 옥타곤 걸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지원자는 10월 12일까지 홈페이지(www.ufc.com/octagongirlseoul)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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