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1호 ‘참 안전인상’을 받은 박복연 김용자씨 부부(가운데 남녀)가 최학래 전국재해구호협회장(왼쪽),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민안전처 제공
5일 제주 추자도 근처 해상에서 발생한 돌고래호 전복 사고 때 조난자 3명을 구한 어민 부부가 제1호 ‘참 안전인’에 선정됐다. 국민안전처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시상식에서 박복연(54) 김용자 씨(52) 부부에게 ‘참 안전인 상’과 함께 100만 원씩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박 씨 부부는 사고 다음 날인 6일 새벽 거센 풍랑 속에서 뒤집힌 선체를 붙들고 있던 생존자 3명을 구했다. 박 씨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이 눈에 밟혀 상을 받는 게 죄송하다. 하루빨리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 안전인 상’은 재난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을 구해 낸 국민에게 국민안전처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공동으로 주는 상이다. 박 씨 부부가 첫 수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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