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조난자 구조한 부부 ‘참 안전인賞’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5일 03시 00분


박복연-김용자씨 첫 수상

24일 제1호 ‘참 안전인상’을 받은 박복연 김용자씨 부부(가운데 남녀)가 최학래 전국재해구호협회장(왼쪽),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민안전처 제공
24일 제1호 ‘참 안전인상’을 받은 박복연 김용자씨 부부(가운데 남녀)가 최학래 전국재해구호협회장(왼쪽),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민안전처 제공
5일 제주 추자도 근처 해상에서 발생한 돌고래호 전복 사고 때 조난자 3명을 구한 어민 부부가 제1호 ‘참 안전인’에 선정됐다. 국민안전처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시상식에서 박복연(54) 김용자 씨(52) 부부에게 ‘참 안전인 상’과 함께 100만 원씩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박 씨 부부는 사고 다음 날인 6일 새벽 거센 풍랑 속에서 뒤집힌 선체를 붙들고 있던 생존자 3명을 구했다. 박 씨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이 눈에 밟혀 상을 받는 게 죄송하다. 하루빨리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 안전인 상’은 재난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을 구해 낸 국민에게 국민안전처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공동으로 주는 상이다. 박 씨 부부가 첫 수상자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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