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 80년대 저항 시인으로 알려진 문병란 시인(사진)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조선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1963년 김현승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가로수’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1971년 첫 시집을 낸 뒤 ‘직녀에게’ ‘죽순 밭에서’ 등 사회의 모순을 시로 읊어 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숙자 씨와 찬기(한의사), 명아(주부), 정아(조선대 중앙도서관 사서) 현화(무용가) 등 1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조선대병원, 발인은 29일 오전 8시. 062-231-8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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