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암병원 신축·특성화센터 육성 등 혁신 주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5일 03시 00분


고려대학교 의료원/리더십경영 부문


‘2015 한국의 최고경영인상’ 리더십경영 부문 수상의 영광은 고려대학교 의료원 김우경 의무부총장에게 돌아갔다.

김우경 의무부총장
김우경 의무부총장
김 의무부총장은 소위 잘나간다는 대형병원들조차도 경영 애로를 호소하는 녹록지 않은 의료 환경 속에서도 교육과 연구, 진료를 3대 핵심 가치로 삼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 나가고 있다. 김 의무부총장은 고려대 구로병원장 재임 당시부터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병원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다. 암 병원 신축 등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국내 최대 연구 규모인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 선정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형 국책과제 수주와 글로벌 공동연구에 기여하며 굵직한 성과들을 쏟아냈다. 특히 ‘믿음 주는 환자중심병원’을 기치로 내걸고 모든 의료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며 국내 의료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고려대 의료원이 병상가동률 부동의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그가 쌓은 공적이다. 또한 국내 의료기관 중 유일무이하게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에 안암병원과 구로병원 두 곳이 선정된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2013년 12월 고려대학교 의료원 수장에 취임한 김 의무부총장은 교육과 연구, 진료 3대 핵심역량에 대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그는 정부의 보장성 정책 강화 기조로 의료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경쟁력을 강화하고 여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특성화센터를 10개 이상 육성키로 하는 등 질환별 세부 특화 전략과 의료서비스를 강화하며 중장기 성장잠재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의료시스템 개선과 더불어 병상 증설, 첨단의료장비 도입 등 각종 인프라 확충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구로병원과 안산병원이 이미 암 병원 신축 및 180여 병상과 230여 병상을 각각 증축했다. 안암병원도 암 병동과 외국인 전용병동 등 150여 병상을 증설하는 등 고려대 의료원은 총 2814병상의 매머드급 외연을 갖췄다.

고려대 의료원은 ‘의료산업화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고려대와 ‘KU-magic’ 프로젝트를 출범시키며 최첨단 융·복합의료센터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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