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사진)가 동아일보를 배달하다 우여곡절 끝에 교사가 돼 43년간 교편을 잡았던 김영일 씨(82)에게 최근 감사 전화를 걸었다. 62년간 동아일보를 구독하고 있는 김 씨가 신문을 보고 ‘청년희망펀드 공익 신탁’ 상품에 가입한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 김 씨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생하는 청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답했다.
26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황 총리는 청년희망펀드 가입자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황 총리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0억 원을 기부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병환 중에도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를 위해 지난주 큰 금액을 선뜻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총리는 이 밖에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외국인 1호 기부자’ 헤비에른 한손 회장 등 청년희망펀드에 동참한 종교계, 언론계, 학계, 체육계, 연예계 인사들에게 감사 전화를 걸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