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人연구원 2명 美정부 ‘교통안전 賞’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8일 03시 00분


한국인 연구원이 미국의 교통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정부가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과 교통안전재단은 임인규 미국 버지니아교통국 도로안전데이터분석팀장(46)과 권영준 버지니아교통국 교통연구소 연구원(44) 등 3명에게 ‘2015년 내셔널 로드웨이 세이프티 어워드’상을 수여했다. 이 상은 미국 내 교통 관련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교통안전 프로젝트 중 연구접근 방법이나 내용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선정해 2년에 한 번 시상한다.

기존에는 교통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지점을 찾을 때 지점별 사고건수 및 사고율, 교통사고를 금액으로 환산해 가장 사고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찾아냈다. 하지만 임 팀장 등은 버지니아 도로의 각종 사고 및 지형 데이터를 수집해 교통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를 찾는 ‘버지니아 교통안전 프로그램(Virginia HSIP)’을 6년간 개발해 2013년부터 적용하고 있다.

임 팀장은 “오랜 기간 연구 개발한 결과물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한국에서도 비슷한 연구가 진행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교통안전#미국#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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