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도 베를린 한복판에 한반도 통일 염원을 담은 ‘통일정자’가 들어섰다. 25일 준공식을 여는 ‘통일정(統一亭)’은 독일 통일의 상징인 옛 베를린 장벽 옆 포츠담 광장 남단에 있다. 통일정은 창덕궁 낙선재 후원 언덕에 있는 누각인 ‘상량정’을 그대로 재현했다. 가로 세로 3m, 높이 6m의 육각형 형태인 정자로 강원 화천군이 운영하는 화천한옥학교가 국내산 소나무 목재와 석재를 이용해 제작했다. ‘통일정’ 현판은 경복궁 흥례문과 창덕궁 주요 현판, 숭례문 상량문 등을 휘호한 정도준 서예가가 썼고, 중요무형문화재 각자장 보유자인 김각한 명장이 그 글씨를 현판에 새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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