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을 빛낸 ‘코트의 전설’들이 꿈나무 육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박주봉 일본대표팀 감독(51)과 정소영 성심여고 코치(48),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김동문 원광대 교수(40)와 하태권 요넥스 감독(40)이 26일 ‘2015 요넥스 코리아 주니어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이 열리는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셔틀콕 꿈나무들 앞에 나선다. ‘더 레전드 코리아’로 명명된 이날 행사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은 19세 이하 선수들과 함께 시범경기를 하고, 국제 대회 출전 경험담과 부상 극복 요령 등을 알려준다.
25일 일본에서 일시 귀국한 박 감독은 “이런 행사는 처음이다. 주니어 선수들에게 꿈을 주고 싶다. 어릴 때는 무엇보다 기본기가 중요하다. 10대 때 겨울이면 들과 산을 뛰어 다니며 강한 체력 훈련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31개국에서 8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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