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정상에 올려놓은 김인식 야구 대표팀 감독(68·사진)이 26일 중견야구인의 모임인 ‘일구회’(회장 이재환)가 주는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감독은 2009년에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어 일구대상을 받았다. 일구대상을 두 번 받은 야구인은 김 감독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일구대상을 두 번 받을 수 없다며 사양했지만 선정위원 전원의 간청을 받아들여 상을 받기로 했다. 김 감독은 “나 혼자 한 일이 아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말없이 고생한 한국야구위원회(KBO)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프리미어12 우승 후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김 감독은 “인터뷰와 행사 참석 요청이 쏟아져 제대로 쉴 수 없다. 몸이 좀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2월 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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