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LG와 함께하는 제12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성악 부문) 1차 예선심사에 참가할 12개국 61명이 가려졌다. 10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DVD 예비심사에는 곽신형 한양대 명예교수, 김관동 연세대 음대 학장, 송광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신동원 수원대 음대 교수, 전승현 서울대 음대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심사위원들은 22개국 177명의 지원자가 제출한 DVD 영상을 보며 예선 출전 가능 여부를 ○×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채점한 뒤 합산해 합격자를 정했다.
합격자 61명의 국적은 한국이 41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5명, 몽골 우크라이나 각 3명, 세르비아 2명, 에스토니아 프랑스 독일 멕시코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각 1명이다.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몽골의 아마르투브신 엥흐바트가 참가한 것도 화제다. 곽 명예교수는 “국제 콩쿠르인 만큼 발성이 좋다는 점은 기본으로 하고 현재 시점의 완성도를 중요하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 학장은 “국제 콩쿠르에선 해당 곡의 언어에 대한 이해도와 감정 표현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예비심사 합격자들은 내년 3월 19일부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1차 예선에 참가한다. 예비심사 결과는 11일 콩쿠르 홈페이지(www.seoulcompetition.com)에 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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