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1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15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 원을 기탁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허동수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은 2012년부터 4년 연속 500억 원의 성금을 냈다. 1999년부터 17년간 이웃사랑 성금 누적 기탁액은 4200억 원이다.
삼성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경쟁 환경의 변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 재편과 구조조정, 비용절감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펴기 위해 이웃사랑 성금은 전년과 같은 금액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그룹은 임직원들이 기부를 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의 기금을 조성해 계열사별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방식으로 조성된 기금은 올해 615억 원을 포함해 2395억 원에 이른다. 임직원 참여율도 2011년 74%에서 올해는 88%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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