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동아일보와 동아방송 전직 사우의 모임인 동우회 송년의 밤에서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남시욱 세종대 석좌교수, 김광희 전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김태선 동우회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겸 채널A 사장, 조강환 차기 동우회장,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이명동 전 사진예술 발행인.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동아일보와 동아방송 전직 사우의 모임인 동우회(東友會)가 15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5 동우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김태선 동우회장(대한언론인회 부회장·전 동아일보 이사)은 인사말에서 “날씨도 춥고 바쁘신 가운데 서로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에 참석해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인사말에 앞서 14일 작고한 이만섭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유명을 달리한 동우들을 위해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겸 채널A 사장은 축사에서 “동아일보뿐 아니라 채널A도 개국 4년을 맞아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며 “2016년에도 가치 있는 기사와 희망을 주는 방송으로 국내 최고의 미디어그룹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은 “동우들은 단지 동아일보의 전직 사원이 아니라 한국 근현대사의 한 자리 한 자리에서 큰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회장에 조강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선출했다. 조 신임 회장은 “회원이 1600여 명에 이르는 동우회는 전국 언론사 사우회 중 으뜸가는 모임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친목과 상조를 목표로 소통을 충실히 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우회 공로패는 조기춘 이광훈 동우가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강인섭 박경석 전 국회의원,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이경재 전 방송통신위원장, 남시욱 세종대 석좌교수, 김광희 전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김선휘 삼양염업 고문, 성낙오 전 영남일보 사장, 이명동 전 사진예술 발행인, 여영무 남북전략연구소장, 김병건 동아꿈나무재단 이사장, 이경문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정구종 동서대 석좌교수, 안평선 한국방송인회 상임부회장 등 전현직 사우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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