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60·사진)이 1일부터 4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임 사무총장은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2)에 이은 세 번째 한국인 국제기구 수장이다.
IMO는 해상 안전과 물류, 해상오염 방지 등에 관련된 국제 협약 전반을 관할하는 유엔 산하기구로 IMO 사무총장은 세계 해운 및 조선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 ‘세계 해양 대통령’으로 불린다. 임 사무총장은 지난해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IMO 사무총장 선거에서 당선된 뒤 업무를 인계받아 왔다.
임 사무총장은 “국제 기준의 이행과 개도국 역량 강화, 회원국 동반 성장 등을 목표로 설정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IMO를 보다 투명한 국제기구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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