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작은 사진)가 회사 복귀를 앞두고 ‘옷 고르기’ 고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지난해 12월 첫 딸 맥스가 태어나자 두 달간 육아 휴직에 들어갔다.
복귀 첫날인 25일(현지 시간) 그는 연회색 반팔 티셔츠 9벌과 진회색 후드 티 6벌이 걸려 있는 옷장을 찍어 공개했다. 똑같은 옷을 여러 벌 두고 무엇을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저커버그의 글에 누리꾼들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같다” “(다 똑같은 옷인데) 왼쪽에서 두 번째 옷이 가장 맘에 든다”는 댓글을 달았다.
그동안 저커버그는 비슷한 옷을 입고 공식석상에 나타난 적이 많았다. 지난해 페이스북 사용자들과 공개 질의응답 시간에 “왜 당신은 매일 똑같은 옷을 입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 공동체를 위한 일 말고는 결정해야 할 일의 가짓수를 줄이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는 저커버그의 글에 “업무 복귀를 환영해요, 마크! 맥스가 당신과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니 참 행운이죠. 우리는 당신이 사무실에 다시 와서 무척 기뻐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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