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여류비행사 권기옥’ 입증 中 항공학교 졸업장 등 자료 복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3일 03시 00분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권기옥 애국지사(1901∼1988·사진)가 한국 최초의 여류 비행사임을 입증하는 기록물을 복원했다고 2일 밝혔다. 복원된 자료는 권 지사의 모교인 숭의여고가 복원·복제를 의뢰한 5건이다. 1925년 2월 중국 남서부 운남육군항공학교 필업증서(졸업장·맨위 사진) 등이다. 1927년 일본 다가와치(立川) 비행학교 출신의 박경원(1901∼1933)보다 2년여 앞선 것으로 권 지사가 최초의 여류 비행사임을 입증하는 자료다. 권 지사는 1928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고 석방 뒤 국민정부 군정부본부에 합류해 활동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권기옥#여류비행사#항공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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