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우간다에 항공시스템 전수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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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엔테베 공항에 파견된 한국공항공사 직원들이 10일 첫 회의를 겸한 시스템 개선 사업 보고회를 연 뒤 현지 인력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우간다 엔테베 공항에 파견된 한국공항공사 직원들이 10일 첫 회의를 겸한 시스템 개선 사업 보고회를 연 뒤 현지 인력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김포국제공항을 비롯해 국내 지방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가 아프리카에 첨단 운영시스템을 전수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우간다 엔테베국제공항 시스템 개선 최종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현지에서 보고회를 열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2013년 한국과 우간다 정상의 합의에 따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2018년까지 80억 원을 들여 엔테베 공항의 운영시스템을 바꿔주는 사업이다.

한국공항공사는 국내 정보기술(IT) 기업과 함께 엔테베 공항에 첨단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과 항공정보 시스템을 구축해줄 계획이다. 공사의 전문인력을 파견해 여객터미널 운영과 서비스, 항행(航行)안전 등 공항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매뉴얼도 전해주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014년 해외에서 공항을 건설·운영할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넓히는 내용으로 관련법이 바뀜에 따라 현재 캄보디아에서 항공교육센터 건립사업(27억 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 공항 등 5개국 공항에는 187억 원에 이르는 공항 및 항행장비를 수출했다.

윤왕로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아프리카에 또 하나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공항사업을 다각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한국공항공사#아프리카#우간다#엔테베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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