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한국의 초기 경제개발 전략 수립에 공이 큰 미국의 경제전문가 프레드 버그스텐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명예소장(75·사진)이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안호영 주미 대사는 4일(현지 시간) 워싱턴 주미 대사관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버그스텐 명예소장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버그스텐 명예소장은 미 국무부와 재무부, 백악관에서 근무한 뒤 1981년 PIIE의 전신인 미국국제경제연구소(IIE)를 설립했다.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국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한 버그스텐 명예소장은 이날 서훈식에서 “내가 함께 일해 본 나라들 중 한국은 나에게 가장 가까운 나라이며, 한국의 기적적 경제성장은 세계 경제 역사상 최고의 성공 사례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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