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해 헌신한 교육 유공자 125명을 표창한다고 19일 밝혔다.
눈길을 끄는 수상자는 전국 최초로 특수학교 학교기업 설립을 주도한 함동혁 충남기계공고 교사(44·사진)다. 본인도 선천성 시각장애 1급의 장애를 가진 함 교사는 특수교육의 최종 목표가 학생들의 취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장애인들의 취업이 쉽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었다. 장애 학생들을 위해 진로 교육을 강화하고 대전혜광학교에 재직 중이던 2010년에는 ‘파인잡(FINE JOB)’이라는 학교기업을 만들어 장애 학생들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도록 지원했다.
초등 특수학급 연합합창단을 창단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권 교육을 실천한 이은점 광주동산초 교사(44), 9년 동안 나사렛대에서 수화통역 전문 도우미로 활동하며 장애 학생들의 고등교육을 지원한 박현정 수화통역사(32)도 교육부장관표창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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