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제천의병 전군장으로 활약하며 항일투쟁을 이끈 안승우 선생(1865∼1896)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양평 출신인 안 선생은 일제의 국권 침탈이 본격화된 1896년 강원 원주에서 의병을 일으킨 뒤 충북 제천으로 옮겨 본격적인 의병 활동을 시작했다. 선생은 또 충주, 단양 일대의 일본군 병참기지를 공격하는 전과를 거두는 등 항일투쟁을 이어갔다. 1896년 5월 26일 제천성 전투에서 오른쪽 다리에 총상을 입은 선생은 같은 해 6월 31세를 일기로 순국했다. 정부는 안 선생의 공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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