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한글문화 알린 ‘성균한글백일장’ 10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14일 03시 00분


베이징서 94명 참가 글재주 겨뤄… 고전번역원 한국 고전 특강도 열려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성균관대 주최 한글백일장에서 정규상 성균관대 총장(가운데)이 금상 수상자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성균관대 주최 한글백일장에서 정규상 성균관대 총장(가운데)이 금상 수상자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성균관대가 한글문화를 중국에 확산하기 위해 2007년부터 열어 온 ‘성균한글백일장’이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13일 오후 베이징(北京) 차오양(朝陽) 구 왕징(望京)의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열린 백일장에선 중국 57개 대학의 한국어학과에 재학 중인 한족 학생 94명이 작문 제목 ‘과속(過速)’을 놓고 글재주를 겨뤘다. 베이징대 두원신(都聞心), 취푸(曲阜)대 자오쉐춘(趙雪純), 베이징대 장멍웨이(張夢薇) 학생이 각각 금·은·동상을 받았다. 금·은·동 수상자는 성균관대 대학원 과정에 진학할 경우 등록금이 면제된다. 시상식에는 성균관대 정규상 총장과 어환 부총장, 이태협 학교법인 성균관대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이명학)은 한글백일장에 참가한 학생과 지도교수를 대상으로 고전 특강도 진행했다. ‘고전소설로 보는 조선인’ ‘마음을 다잡는 글’ ‘한국의 종가문화’ ‘올바른 한국어 예절’ 등의 특강이 열렸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성균관대#한글문화#성균한글백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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