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요리사 강민구 셰프(32·사진)는 1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50 베스트 토크’에서 사찰식 라비올리(이탈리아식 만두)와 장아찌, 김치, 채소를 발효시켜 만든 채소 브로스(육수) 등 한국식 채식발효식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만든 사찰식 라비올리는 전남 장성군 백양사 정관 스님의 발우공양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강 셰프는 그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 ‘밍글스’에서 고추장, 간장, 된장으로 맛을 낸 대표 디저트 메뉴 ‘장트리오’로 2016 아시아 베스트 50 레스토랑에서 1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50 베스트 토크는 미식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 행사에 앞서 열리는 콘퍼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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