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주 대한부인회 설립자 설자 워닉 자문이사(74)와 여성중앙회 한춘희 회장(64), 조석희 강원대 부교수(57) 등 양성 평등 향상에 이바지한 여성 세 명이 훈장을 받는다.
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주간(7월 1∼7일)을 맞아 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훈장 수여자 3명을 포함해 총 60명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는다. 워닉 이사는 1972년 미국에서 대한부인회를 설립한 이후 한국 도서관과 한국어 학교를 건립해 한인 여성 이민자의 정착을 돕고, 미국 전역 90여 개 공립학교에 한국어 강좌를 개설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 회장은 33년간 농협중앙회에 근무하면서 여성 사회교육 교과 개발 및 여성단체 지원, 여성 농업인 지위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조 부교수는 군(軍)에서의 양성 평등 의식 향상과 여성 인력의 역량 강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녹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은희 여가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여성단체 지도자, 기업 대표, 양성 평등 향상 유공자 및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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